[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한국장애인재단이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 이벤트를 준비했다.

오는 28일 오후 4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청각장애인 150명을 초청해 영화 ‘범죄도시 4’ 한글자막(영화진흥위원회 제공) 상영회가 열린다.

허명행 감독과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가 무대인사를 나설 예정이다.

이번 ‘범죄도시 4’ 한글자막 상영회는 청각장애인 외에도 수어통역사, 한국장애인재단 기부자 등 비장애인도 함께한다. 장애인 문화접근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글자막 영화는 청각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대사와 화자의 이름, 소리 정보 등을 자막으로 제공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목적으로 제작됐다.

최근에는 영화의 몰입에 도움이 된다는 비장애인의 수요도 점차 늘어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보는 영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상영하는 한글자막 영화는 기존 개봉작들과 달리 ‘범죄도시 4’ 개봉일인 24일에 맞춰 동시 제공된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시에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

한국장애인재단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의 문화접근권 확산을 위해 바쁜 일정 중에도 함께해 주시는 ‘범죄도시 4’ 출연진 덕분에 이번 장애인의 날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진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