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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선수들이 26일 대전전에서 무랄랴의 득점 뒤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K리그2(2부) 성남이 대전을 누르고 시즌 첫 패배 아쉬움을 달랬다.

성남은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문상윤의 1골 2도움에 힘입어 대전을 4-2로 물리쳤다. 지난 21일 안산에 1-2로 패하면서 11경기 연속 무패(7승 4무) 행진이 중단됐던 성남은 8승4무1패(승점 28)를 기록, 2위 부천(승점 21)과 간격을 7점으로 벌렸다. 대전은 5승1무7패(승점 16)로 종전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성남은 전반 5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문상윤의 날카로운 크로스 연제운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로 완성했다. 대전이 전반 21분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 가도에프의 왼발 중거리포로 1-1 균형을 맞추자 선제골을 배달한 문상윤이 해결사로 나섰다. 문상윤은 후반 1분 왼쪽 아크에서 예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 구석을 꿰뚫어 2-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무랄랴와 정성민의 연속 골로 대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문상윤은 후반 22분 정성민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며 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전은 후반 41분 키쭈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광주는 수원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23분에 터진 나상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안방에서 광주에 덜미를 잡혀 3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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