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두산 김재환이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와 두산의 경기 7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KIA 고영창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19. 6. 5. 취 재 일 : 2019-06-05취재기자 : 박진업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28)기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와 입단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역시 포스팅으로 미국진출을 노리는 김재환은 어떤 결과물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쓰쓰고가 탬파베이와 2년간 1200만달러(약 141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스팅시스템으로 계약하는 만큼 탬파베이는 쓰쓰고의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에 계약 총액의 20%인 240만 달러를 이적료로 지급하게 된다.

쓰쓰고는 일본에서 10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0.285, 205홈런, 613타점을 기록했다. 좌익수와 1루수, 3루수 등을 두루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격에 비해 수비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쓰쓰고는 김재환과 비슷한 유형으로 평가되는데 가장 다른 점은 일찌감치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며 준비해왔다는 점이고 미국 메이저리그도 관심을 갖고 지켜봤던 선수다. 반면 김재환은 메이저리그팀들에게 홍보가 덜 돼 있는 선수다. 협상기한은 새달 6일까지인데 대형 계약들이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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