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첫 방송에서 전국 평균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며 돌풍을 예고한 MBC 금토극 ‘수사반장 1958’ 이동휘가 엄마의 스포일러성 질문을 원천 차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첫 방송에서 이동휘는 사람도, 개도 물어뜯는 ‘종남서 미친개’ 형사 김상순으로 출연해 강력한 첫 등장을 알렸다.

20일 이동휘는 자신이 채널에 “2부도 잘 부탁드립니다. 순남이와 베스트 커플상 기대합니다”라며 단골 대폿집 강아지 순남이와 훈훈한 투샷을 공개했다. 이어 첫 방송을 본 어머니의 문자메시지도 올렸다.

이동휘의 엄마는 “엄마 아빤 넘 재밌게 봤어. 근데 왜 친겨? 낼 보게 만드네”라고 적었고, 이동휘는 “질문 끝”이라며 스포일러를 차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1회 방송 말미 김상순은 ‘황천 저승사자’ 박영한(이제훈 분)과 동료 형사들의 밀수 현장을 덮쳤지만 대치 상황에서 같은 편인 박영한의 뒤통수를 후려갈겨 반전을 안겼다. 박영한은 그대로 쓰러져 궁금증을 안겼다.

지난해 방송된 디즈니+ 인기 시리즈 ‘카지노’에서 정팔이를 연기하며 ‘배신의 아이콘’이 된 이동휘의 강렬한 반전이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장장 18년간 MBC에서 방송된 국내 간판 수사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박영한 형사가 황천을 떠나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한다.

종남경찰서 수사 1반의 대쪽 반장 유대천(최덕문 분)과 그의 밑으로 들어온 ‘황천 저승사자’ 박영한(이제훈 분), 개도 무는 미친개 김상순(이동휘 분), 종남 임꺽정 조경환(최우성 분)까지 종남서 드림팀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그려져 2회에 기대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