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우수한 유망주 선발을 통해 e스포츠 생태계 확대를 위한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세 나라 간 우호 증진은 물론, 나아가 국제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에이펙스 레전드 ▲e풋볼 등 네 종목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개막에 앞서 한국e스포츠협회는 태극전사 명단을 공개했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경기력향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지도자를 선임한 이후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을 기반해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첼리’ 박승진 감독이 LoL 종목의 지휘봉을 잡았다. 전력분석관은 전호진이다. 국가대표 선수로는 ‘루스터’ 신윤환(한화생명e스포츠), ‘함박’ 한유진(KT 롤스터), ‘칼릭스’ 선현빈(농심 레드포스), ‘바이탈’ 하인성(농심 레드포스), ‘두로’ 주민규(리브 샌드박스), ‘웨이’ 한길(KT 롤스터) 등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사령탑을 역임한 윤상훈 감독이 전력분석관은 박경열, 한정욱이 선정됐다. 선수는 ‘비니’ 권순빈, ‘주니’ 김경준, ‘혹시’ 김성환, ‘큐엑스’ 이경석, ‘지피얀’ 태현민(이하 덕산 e스포츠), ‘티지’ 김동현, ‘스토르타’ 김성현(이하 농심 레드포스), ‘미사일’ 김준수(바렐), ‘씨재’ 최영재(투제트)가 선발됐다. 특히, 권순빈과 김동현, 김성현, 최영재는 항저우 A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에이펙스 레전드 종목 지도자에는 박재근 감독, 구교익 전력분석관이 선정됐으며, 선수는 ‘도그마’ 김정진 ‘정희’ 박정희, ‘에임봇’ 박지훈, ‘주스나’ 신용주, ‘오블리’ 임정현, ‘상준’ 한상준이 선발됐다. 마지막 e풋볼은 조성만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으며, 선수는 ‘눈웃음’ 남성식, ‘우부’ 허정만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15일 LoL, e풋볼 예선을 진행하며 16일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예선과 e풋볼 결승전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LoL 결승전을 순차적으로 진행, 최종 우승국을 가리게 된다. 대회 총상금은 4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배틀오브스쿨 ‘LoL 학교 대항전’ ▲아빠의청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 대회 ▲ECEA 게임 체험존 ▲e스포츠 팝업스토어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아빠의청춘!’ 대회에는 항저우 AG ‘스트리트파이터5’ 종목의 금메달 리스트 김관우 선수와 1대 1이벤트 대전도 준비됐다. 아울러 모든 현장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2023 한중일 e스포츠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여수시,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다. 또한, 우리금융그룹, 기아, SK텔레콤, 골스튜디오, 로지텍, 시디즈, 대한항공, 팀스노우볼 등 국가대표 공식 파트너사가 후원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