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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 베로나 베스트 11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로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에A)에 진출한 이승우가 소속팀 헬라스 베로나 입단 뒤 첫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들어 출전을 노린다.

이승우는 10일 오후 10시 이탈리아 베로나 마르크 벤데고티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2018시즌 세리에A 3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홈 경기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는 선발 11명과 후보 12명 등 총 23명까지 한 경기 엔트리를 짤 수 있다. 지난 달 31일 공식 입단한 이승우는 취업 비자 발급 문제로 피오렌티나전 합류 어려워 보였으나 베로나 구단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9일 전격적으로 출전이 필요한 모든 수속을 마쳤다. 하루 만인 10일 피오렌티나전에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지암파올로 파찌니와 다니엘레 베르데 등 기존 주전이 선발로 나선다.

이승우는 이날 그라운드를 밟을 경우, 지난 2002년 4월8일 페루지아 소속으로 유벤투스전에 나섰던 안정환 이후 15년 6개월 만에 세리에A 경기 출전을 기록하는 한국 선수가 된다.

이승우는 입단 뒤 사이먼 페키아 감독의 강도 높은 체력 훈련 등을 충실히 소화하며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었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