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이영애가 김대중 전 대통령(DJ) 사저 매입에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대중재단 측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 사저는 지난 7월 아들은 김홍걸 전 의원이 사업가 박모 씨에게 100억원에 집을 매각하면서 불거졌다.

배기선 김대중재단 사무총장은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동교동 사저는 역사적인 의미와 문화적인 가치를 지닌 공간”이라며 “원형 그대로, 그리고 영구히 보존돼야 한다는 점을 박씨에게 설명했고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재단 사무실에서 김 전 대통령 사저를 사들인 사업자 박모씨와 재매입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영애 기부는 김대중 재단이 다시 매입하기로 하면서 이에 뜻을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를 위해 예금 6억원을 내놓기로 했다. 김대중재단 측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 등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