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지난 16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원챔피언십 ‘ONE: CLASH OF LEGENDS’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했던 밴텀급의 김대환이 일본의 슈야 카미쿠보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김대환(오른쪽)과 슈야 카미쿠보가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김대환으로서는 이번 경기가 원챔피언십에서 존재감을 확인시킬 수 있는 기회였지만 슈야의 능란한 그래플링 기술에 걸려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닉네임이 ‘Stealth’일 정도로 변칙 기술이 뛰어난 슈야는 1라운드부터 김대환을 괴롭혔다. 접근전 속에서 킥과 연타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사용했다.

특히 힘을 바탕으로 김대환을 압도한 후 그라운드로 끌어내리며 파운딩 공격을 퍼부었다. 김대환은 유혈이 낭자한 채, 경기를 펼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슈야의 실력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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