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KBO리그에 선수와 코치로 몸담았던 크리스 옥스프링(왼쪽에서 두 번째)이 호주 LG 캠프를 방문해 류중일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에서 KBO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크리스 옥스프링이 친정팀을 방문했다.

호주 출신 우투수 옥스프링은 지난 5일 LG 스프링캠프가 진행되고 있는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를 찾았다. 2007년과 2008년 LG에서 활약한 옥스프링은 2013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다시 한국 땅을 밟았고 이듬해에도 롯데, 2015년에는 KT에서 뛰었다. 2015시즌을 마치고 현역에서 은퇴한 옥스프링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 투수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옥스프링은 시드니 블루삭스팀의 투수코치를 맡고 있다.

오랜만에 LG와 마주한 옥스프링은 류중일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뛰었던 박용택 등과도 대화를 나눴다. 또한 외국인선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로베르토 라모스 등과 오랜시간 얘기를 나누며 조언을 건넸다. 옥스프링은 “올해 LG가 창단 30주년이라고 들었다. 기념일이란 것은 항상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창단 30주년을 정말 축하한다”며 “팀이 작년보다 더 좋은 전력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는 LG가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그 목표를 꼭 성취하기를 호주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옥스1
KBO리그에 선수와 코치로 몸담았던 크리스 옥스프링이 호주 LG 캠프를 방문해 박용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옥스프링은 LG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2008년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한 바 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36경기 807.1이닝 49승 40패 평균자책점 3.90이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