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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2021년 FA 1호 계약 선수가 탄생했다.
SK는 1일 “김성현 선수와 2021년 FA 1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FA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 2+1년, 총액 11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021년 2억5000만원, 2022년 2억원, 2023년 1억5000만원, 옵션총액 3억원)이다.
SK는 “그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김성현 선수와 가장 먼저 FA계약 협상을 개시했으며, 선수 또한 팀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긍정적으로 협상에 임했다. 또한 김성현 선수가 유격수와 2루수 포지션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해 FA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계약 이유를 밝혔다.
김성현은 2006년 2차 3라운드로 SK에서 데뷔해 2014년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원클럽맨으로서, 지난 13시즌동안 총 1140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76, 876안타, 329타점, 423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2루수와 유격수로 135경기에 출전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고, 지난해에는 유격수로 전 경기(144경기)를 출장하며 팀 성적에 기여한 바 있다.
김성현은 “계약 전부터 기사에 나온 것처럼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먼저 협상에 임해주셨고 FA 체결식도 열어 주셨다. 무엇보다 FA 1호 계약이라는 자부심도 심어 주셨다. 처음부터 다른 팀은 생각하지 않았다. 좋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후배들 그리고 프런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제는 팀에서 주어진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FA계약을 마무리 한 만큼 내년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비시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현의 에이전트는 “구단에서 선수와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고, 협상 분위기도 좋았다. 야구뿐만이 아니라 더그아웃 리더로서 분위기도 살려주길 바랬다. 선수 본인도 1호 계약을 바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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