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청 전경
인천 강화군청 전경/사진제공=강화군

[인천│스포츠서울 박한슬기자] 인천 강화군이 27일 해군으로부터 퇴역함정을 무상대여 받아 내가면 외포리에 함상공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한국 최초의 해군사관학교였던 통제영학당지가 자리잡은 강화군에 퇴역 군함을 활용한 함상공원 조성에 나서 최근 해군본부와 퇴역 군함의 무상대여를 위한 관련 협의절차를 모두 마치고 대여 승인이 확정됐다.

무상 대여가 확정된 퇴역함정은 30여 년간 대한민국 바다 수호의 임무를 수행한 1,960톤급 호위함인 마산함과 150톤급 고속정인 참수리호다.

현재 군함은 진해 해군기지에 보관 중이며, 조선소에서 수리를 마치고 군함을 접안할 수 있는 8월에서 9월 대조기 시기에 맞춰 외포리 해상에 거치되며, 전시공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개방된다.

특히 전함 내부는 해군생활을 간접체험할 수 있도록 함교실, 통신실, 레이더실 등을 그대로 재현해 군함의 위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외포권역 어촌뉴딜사업과 함상공원, 종합어시장, 공영주차장 등의 외포리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외포리를 생태·문화·관광·레저가 공존하는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슬기자 jiu68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