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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박은빈이 데뷔 후 첫 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은빈은 지난 3일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팬미팅 ‘은빈노트 : 빈(斌)칸’에서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이번 팬미팅은 박은빈이 데뷔 이래 처음 개최한 팬미팅이다. 이에 1차 티켓에 이어 2차 추가 티켓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생중계됐다.

사회는 방송인 박경림이 맡았고, 박은빈은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이 곡은 팬미팅에서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준비한 곡이다.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은빈이는 팬들이 궁금하다’, ‘단체 밸런스 게임’ 등 다양한 코너가 진행됐다.

2부는 지금까지 박은빈이 연기한 캐릭터들이 담긴 영상으로 시작됐다. 순백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박은빈은 청아한 목소리로 ‘제주도의 푸른밤’을 열창했다. 이어 팬들이 뽑은 명장면 및 명대사에 대해 얘기하고, 작품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질문이 채택된 팬들에게는 각 캐릭터의 애장품이 주어졌다.

팬들도 박은빈의 사랑에 화답하듯 팬미팅 다음날인 그의 생일을 축하했다. 생일 축하 영상과 ‘박은빈과 함께하는 순간 행복으로 채워지는 빈칸’이라는 문구의 슬로건 이벤트를 본 박은빈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팬들이 직접 준비한 케이크를 받은 그는 기념사진을 남기며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팬들과 180분의 시간을 보낸 박은빈은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랜 시간 고대해왔던 순간이라 사실 긴장보다는 새로운 설렘이 가득했다. 이 시간을 즐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함께 보낸 이 시간이 찰나였을지라도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담아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은빈 노트 뒤에 부제를 단 만큼 앞으로도 고심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고민하고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 와주신 분들 그리고 온라인으로 보고 계신 분들 감사하고, 다음에 또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팬들과 함께 ‘나의 마음을 담아’를 부르며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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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