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의 변호인이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이선균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23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이선균과 함께 내사 대상자로 알려진 재벌 3세 A씨, 연습생 출신 B씨와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며 “이선균이 유흥업소에서 이들과 어울리며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 마약을 했다 혹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긴 어렵다.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혜진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딩을 법인 명의로 140억 원에 매입했다가 지난 5월 150억 원대에 매각했다. 1년 만에 급하게 건물을 매각하면서 이선균 사건을 매듭짓기 위한 현금 확보 차원에서 빌딩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 변호사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건물 매각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선균을 비롯, 재벌3세 A씨, 연습생 B씨 등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도 입수했다.

한편 1999년 MBC 시트콤 ‘연인들’로 데뷔한 이선균은 MBC ‘하얀거탑’, ‘파스타’, tvN ‘나의 아저씨’를 비롯해 영화 ‘화차’, ‘끝까지 간다’, ‘기생충’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출연한 ‘잠’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 촬영을 마쳤다. 드라마 시리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마약 투약 의혹이 터지면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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