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2개 공약사업 중 61건 완료, 134건 정상 추진 중

- 첨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등 공약 외 초대형 성과 많아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민선 8기 경기 용인시 이상일호가 내세운 사업의 90% 이상이 완료 되거나 정상적으로 추진되는 등 순항을 거듭 하고있다.

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이 시장 취임 이후 27일까지 212건의 공약사업 가운데 61건(29%)을 완료했으며 정상 추진 중인 사업은 134건(63%)으로 전체 사업 중 92%가 정상적으로 진행 되고있다.

특히 시는 이 시장의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국가산단,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세 곳),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건설 등 초대형 성과들은 공약 이행률로 계량되는 숫자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시는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용인 재투자, 힐스테이트(삼가2지구) 진입도로 문제 해결,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을 통한 중앙동(중앙시장)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 동천동 고기교 문제 해법 도출 등을 성과의 으뜸으로 꼽았다.

시는 올해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전액이 용인에 재투자 될 수 있도록 내용을 명문화해 경기도ㆍ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국민권익위원회 협의, 시정조정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힐스테이트(삼가2지구) 진·출입을 위한 대체도로를 인근 역북2근린공원 내에 설치키로했다. 내년 말에 도로공사를 마무리해 2025년에 입주희망자들을 입주토록한다.

시는 중앙동(중앙시장) 일대 도시재생 사업은 민선 7기 시절 실패했던 경험을 면밀히 검토해 중앙시장을 비롯한 중앙동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하고, 이 시장이 직접 국토교통부에 적극 설명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지역특화·스마트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시는 이와 함께 오랜 기간 성남시와의 입장 차이로 민선7기 때도 해결책을 찾지 못했던 고기교 문제도 민선8기 이 시장 취임 이후 신상진 성남시장과 긴밀한 논의 끝에 해법을 찾았다.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고기교를 확장하고 주변도로를 확충하는 작업을 성남시, 경기도와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마땅한 휴게공간이 없어 특히 궂은 날씨에 고생을 하던 이동노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이 시장의 공약도 지켰다. 지난 15일 택배나 배달 노동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를 수지구 죽전동 분당선 죽전역 인근에 설치했다.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 실적 점검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시장 선거 때 제시한 공약이 아닌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전국 시ㆍ군 최초의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가입 등의 성과는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킬 획기적인 것이고,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영입과 박세리 감독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용인 투자 결정은 용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며 “시가 시장의 공약 실현에 있어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과 동시에 공약으로 시민에게 약속하지 않았음에도 시의 발전, 시의 이미지 고양에 큰 영향을 주는 크나큰 결실을 잇달아 거두고 있어서 시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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