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영탁이 연말 축제에서 MC이자 메인 가수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영탁은 지난 28일 방송된 ’2024 SBS 트롯대전‘에서 메인 MC로 나섰다. 특히 올해 열린 ‘2024 SBS 트롯대전’은 SBS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연말 트로트 대축제라는 점에서 영탁의 다채로운 활약이 배가된 자리였다. MC로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베테랑 가수답게 완벽한 무대까지 선보이며 올라운더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화이트 수트를 착용하고 MC로 오프닝 무대를 밝힌 영탁은 “시간은 참 많은 것을 바꾼다. 논밭이 빌딩 숲이 되고, 아이가 어른이 되고,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이렇게 많은 것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하나가 있다”라고 운을 떼며 삶과 함께 해온 트로트의 의미를 전하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영탁은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재치 입담으로 객석을 사로잡으며 ‘2024 SBS 트롯대전’을 뜨겁게 이끌었다. 또한 함께 진행을 맡은 배우 박하선과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조화로운 케미로 프로그램의 매력을 더했다.

트렌디한 진행력과 남다른 텐션을 이어가던 영탁은 센스 있는 멘트들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으며 “‘트롯대전’ 즐기실 준비가 될 분들은 소리 질러”라는 추임새까지 곁들여 관객들의 환호를 유발했다.

이날 영탁은 진행뿐만 아니라 올해 발표한 새 미니 앨범 타이틀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슈퍼 (SuperSuper)’를 비롯해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객석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더욱 특별한 연말 무대를 선사했다.

이처럼 무대부터 진행까지 다채로운 매력 스펙트럼을 드러낸 영탁은 지난해 SBS 연예대상, MBC 가요대전, KBS 연기대상까지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을 빛낸 데 이어 올해에도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에 가수 및 MC로 초대를 받는 이례적인 인기 기록을 이어가는 등 매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영탁은 ‘2024 영탁 단독 콘서트 ’탁쇼3(TAK SHOW3)’ 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31일 열리는 ‘2024 MBC 가요대제전’에 출연해 2024년 마지막 밤을 책임진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