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OST 합본이 출시되며 종영 아쉬움을 달랜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 합본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OST 합본에는 기발매된 11곡의 가창곡, 20곡의 스코어곡 등 총 31곡이 수록된 가운데, 피지컬 앨범 역시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는 극 중 석지원(주지훈 분)과 윤지원(정유미 분)의 운명 같은 사랑에 몰입감을 더한 BIG Naughty (서동현)의 ‘데이 애프터 데이(Day after day)’를 비롯해 데뷔 첫 OST를 청아한 보컬로 완성한 ITZY(있지) 예지의 ‘싱크 어바웃 유(Think about you)’,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한 이무진의 ‘라일락’, 풋풋한 사랑의 설렘을 녹인 10CM(십센치)의 ‘비 인 러브(Be in love)’, 감성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인 송예린의 ‘나였으면 해’로 설렘을 배가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사랑을 노래한 IVE(아이브) 리즈의 ‘섬머(Summer)’, 드라마 출연에 이어 직접 OST 가창에도 나선 배우 이시우의 ‘테이크 오프(Take off, Feat. 사야 (SAya))’, 긍정적인 노랫말로 산뜻한 에너지를 전한 네이비쿼카(NavyQuokka)의 ‘뚜벅뚜벅’, 옛사랑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담백한 보컬로 표현한 진동욱의 ‘아이 리콜(I recall)’ 등이 수록됐다.
특히, ‘투지원’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극적으로 표현한 소란 고영배의 ‘다시 마주친 그대 (더 신나는 Ver.)’와 ‘다시 마주친 그대’가 OST 합본의 처음과 마지막을 장식해 눈길을 끈다.
스코어곡은 ‘괴물’, ‘나쁜엄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하근영 음악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근영 음악감독은 OST의 가창곡 중 ‘Think about you’와 ‘나였으면 해’의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리스너들의 호평을 이끈 바 있다.
한편, 지난 27일 스튜디오 마음C와 스튜디오 드래곤은 주요 음반 사이트를 통해 피지컬 앨범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OST와 함께 라일락 투명 책갈피, 지원 손편지, 가창자 폴라로이드 등 소장 가치를 높이는 구성으로 드라마의 종영에 대한 여운을 달래줄 예정이다.
tvN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과 여자 윤지원의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철천지 원수들의 전쟁 같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29일 오후 9시 2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