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길거리에서 여성을 추행하다 그 친구에게 폭행 당해 실명할 뻔한 남성이 화제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맨체스터 시의 여대생 샤디야 오마르(22)가 택시를 기다리던 자신의 친구에게 집적거린 저스틴 로이드(22)의 왼쪽 눈을 하이힐로 찌른 사건을 보도했다.

샤디아 친구에게 집적거리던 저스틴은 여성이 강하게 거부하자 태도를 돌변해 위협을 가했다. 이를 옆에서 목격한 샤디아는 신변에 위협을 느꼈고 신고 있던 하이힐을 벗어 들고 그의 원쪽 눈을 가격했다.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저스틴은 눈 아래쪽이 심하게 멍들고 위 쪽은 뼈가 골절됐다. 다행히 시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혐의로 체포된 샤디아는 법정에서 "방어를 위해 하이힐을 휘둘렀다"고 주장했고 이는 받아들여졌다.

집행유예를 선고한 판사는 "그래도 하이힐로 눈을 찌른 것은 과한 행동이었다"는 편결과 함께 6개월 사회봉사와 100파운드(한화 약 17만 원)의 배상금을 지불을 명했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