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언터처블 비하인드 (1)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배우 고준희의 ‘범접불가’ 아우라가 풍기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이 2일 공개됐다.

고준희는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연출 조남국)’에서 전직 대통령 구용찬의 외동딸이자, 장씨 일가의 장손 장기서(김성균 분)의 부인 구자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비하인드 사진 속 고준희는 극 중 가상의 도시 북천시를 지배하고 있는 장씨 일가답게 화려하고 웅장한 거실에서 우아한 면모를 뽐낸다.

고준희 언터처블 비하인드 (2)

하지만 이 장면에는 구자경의 아픔이 내포되어 있다.

첫사랑 장준서(진구 분)가 아닌, 그의 형 기서와 정략결혼까지하면서 자신을 희생한 여인으로서의 비극이다. 고준희는 ‘호두를 까서 먹는 행위’를 통해 분노를 절제하는 자경으로 완벽 빙의한 것.

고준희 언터처블 비하인드 (3)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 고준희의 뜨거운 연기 열정도 엿볼 수 있다. 극 중 캐릭터처럼 차가운 모습과 달리, 귀여운 하트 스티커들로 꾸민 대본과 그녀의 사랑스러운 미소는 반전이다.

비하인드 사진 속 이야기는 오늘 밤 11시 방송될 ‘언터처블’ 4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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