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혜진의 풀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 회원들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 한혜진의 러브스토리가 최초 공개됐다. 전현무는 "무지개 단톡 방에 먼저 올리지 못한 점 미안하다.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 꺼내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두 사람의 소식을 모르고 있던 헨리와 영상통화에서 전현무는 "내 여자친구에게 인사해"라며 한혜진을 비춰 회원들이 비명을 질렀다. 헨리는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축하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12월 25일, 곱창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가 1일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선보인 '가시나' 춤 연습이 큰 시너지가 된 것으로 보인다.


한혜진은 "몰래 데이트를 했는데, 한 달 정도 차가 붙기 시작했다. 정말 무서웠다. 집 근처에서 다 지키고 있더라"고 심적으로 많은 부담과 불안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누가 먼저 사귀냐"는 질문에 전현무는 "자연스럽게 흘러갔다. 어느새 연인 사이가 됐다"고 했다. 한혜진은 "눈높이를 낮추면 어떻게 전현무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겠어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 녹화에 대한 것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전현무는 "그건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평소처럼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결혼에 대해선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렇다고 연애만 하자는 것도 또 아니다"라고 고민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애칭은 한혜진은 "오빠", 전현무는 "어미 모는 아니고, 한혜진이 오글 거리는 건 싫어한다. 한혜진에게 굉장히 귀여운 구석이 있다. 귀엽길래 '진짜 겸둥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한혜진이란, 요즘 들어 가장 나를 웃게 하는 존재다"라고 설명했고, 한혜진은 "남자친구, 애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혜진은 "'우리가 만나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스트레스 되게 많이 받고 있었다"며 무지개 회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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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