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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베네주엘라 출신답게 미스 유니버스가 꿈이랍니다~”
지난 10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2018 월드뷰티퀸 선발대회’의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다. 베네주엘라 출신의 시우디 마르티네즈는 탄탄하고 까무잡잡한 윤기나는 피부를 자랑했다. 매끄러운 피부에서 물기가 치솟는 듯 도자기 피부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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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디는 “베네주엘라는 여름과 해변의 나라다. 고향인 마라카이는 수도인 카라카스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해변 도시다. 일년내내 따뜻한 햇볕이 내리 쬐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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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우디는 “베네주엘라 북부는 카리브해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해양 스포츠가 발달해 있다. 서핑은 물론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나는 아마추어 서퍼로 일이 없을 때마다 바다를 찾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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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나라 출신답게 시우디는 축구가 취미다. 특히 동네의 어린이들과 동네에서 축구를 즐겨하는 소박하고 상냥한 아가씨다. 시우디는 “어린이들과 축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미래에 꿈꾸는 일중의 하나도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일이다”라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제일 좋아하는데 16강에서 탈락해서 안타까웠다. 다음 월드컵에서는 명성에 걸맞게 우승하기를 기원하다”며 자신의 축구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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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미스 유니버스와 미스 월드를 배출한 나라답게 시우디의 꿈도 미래의 미스 유니버스가 되는 것이다. 시우디는 “1996년 미스 유비버스인 알리시아 마차도를 비롯해서 2013년 미스 유니버스 가브리엘라 이슬레르 등 베네주엘라 출신 미스 유니버스가 굉장히 많다”며 “왕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론인, 정치가, 배우 등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나도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하는 미스 유니버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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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는 정반대의 위치에 있는 베네주엘라. 시우디는 한국에 오기까지 30시간을 비행기와 공항에서 보내야 했다. 시우디는 “정반대의 시차로 인해 한국에 입국한지 보름이 지나도 적응하지 못했다. 동료들이 도와주고 있다. 잠을 제대로 못 자 불고기와 갈비찜의 맛도 아직 모르고 있다. 천천히 적응하면서 한국의 맛과 매력을 알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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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