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비투비의 보컬 라인 유닛인 비투비 블루(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가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팬들을 찾아온다.


오늘(2일) 오후 6시 비투비 블루가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비가 내리면'을 발표한다. 2016년 9월 '내 곁에 서 있어줘' 이후 약 2년 만의 신보.


앞서 1일 비투비는 공식 SNS를 통해 '비가 내리면'의 스페셜 이미지를 공개했다. 멤버들의 감성적이고도 아련한 모습의 이미지도 눈길을 끌었지만, '비가 내리면'의 가사 일부가 담겨있다는 점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비가 내리면'은 임현식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비투비 블루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3년 전부터 멤버들이 방송이나 팬사인회에서 '비가 내리면'의 스포를 조금씩 해왔기 때문.


특히 임현식은 지난해 개인 방송을 통해 "'비가 내리면'이라는 곡 다들 아시지 않냐. 내년쯤 기회가 되면 꼭 수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빗소리로 시작하는 노래고 편곡을 다시 할 생각이다"며 가이드 음원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옛날부터 써왔던 노래인데 아직 공개를 안 한 거다. 멤버들도 좋아하고 회사에서도, 매니저들도 다 좋아하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비가 내리면'의 존재가 점점 선명히 드러나면서, 발표 시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져만 갔다. 그런 가운데 임현식이 언급했던 것처럼 '비가 내리면'은 올해 드디어 알을 깨고 탄생을 알렸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그리워하다'에 이어 지난 6월 선보인 '너 없인 안된다'로 연속 음원 흥행을 일으킨 비투비. 이 두 곡은 모두 임현식이 작곡한 것으로, 이제 '임현식 표' 곡은 믿고 듣는 장르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때문에 '비가 내리면' 역시 어떤 멜로디로 리스너들의 청각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무엇보다 비투비 블루에도 발현될 임현식의 음악적 재능에 또 한 번 기대를 모으게 했다.


한편, 비투비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2018 비투비 타임 -디스 이즈 어스-(2018 BTOB TIME -THIS IS US-)'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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