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 인턴기자] 영화 ‘조커’ 촬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 됐다.


18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ScreenRant)’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 영화 ‘조커’가 이날 공식적으로 촬영을 종료했으며 편집실에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커’의 감독 토드 필립스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조커’는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조커의 기원을 담았으며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 니로 등이 출연한다. DC 확장 유니버스(DCEU, DC Extended Universe)에 포함되지 않은 단독 영화로 화려한 CG, 액션을 보여주는 슈퍼히어로 영화의 매력을 보여주진 않는다. 제작비 역시 기본적으로 1억 달러 이상이 투입 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달리 매우 적은 액수인 약 5500만 달러(약 622억 원)가 투입됐다. 대신 배트맨의 숙적 조커가 아닌, 평범한 코미디언 아서 플렉이 수많은 좌절을 겪은 뒤 범죄자 조커로 변모하는 모습을 그린다. 조커의 내면을 깊게 파고든 드라마, 그의 범죄 행위를 따라가는 스릴러, 광대라는 점을 부각시킨 코미디를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과 조커의 라이벌 관계가 인기가 컸던 만큼 영화 ‘조커’의 배트맨 등장 여부에 대한 관심도 많다. 그러나 ‘조커’에 배트맨이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배트맨과의 접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대신 배트맨, 브루스 웨인의 아버지 토마스 웨인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브루스 웨인이 이름 언급되거나 아이의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영화 ‘조커'는 북미에서 2019년 10월 4일 개봉할 예정이다.


chohyojeong@sportsseoul.com


사진 | 토드 필립스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