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혜라 기자]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총 5508억원 규모의 ‘항공기용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지분을 52.91% 보유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번 계약의 규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12.4%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2023년 12월 22일까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IFF 운용모드(Mode-4)를 비화(통신기기 전송 신호 암호화)와 항재밍(전파방해차단)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모드(Mode-5)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는 “우리 군의 효율적인 연합작전 수행 지원을 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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