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브리검 \'승리를 위한 역투\'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키움 선발투수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2019. 10. 14.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마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것 같았다. 충분한 휴식이 고스란히 구위로 드러났다. 키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1)이 1회 첫 타자를 출루시켰으나 이후 세 타자를 내리 돌려세웠다.

브리검은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가볍게 첫 이닝을 소화했다. 첫 타자 김강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으나 이후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무사 1루에서 브리검은 고종욱을 좌익수 플라이, 최정을 2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이 묵직하게 움직이며 SK 타자들을 압도했다. 코너워크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SK 타자들의 배트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2아웃 후 제이미 로맥을 상대로는 2구 커브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노련함도 뽐냈다. 그리고 로맥 또한 투심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1회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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