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세미원에서 푸릇한 자연 즐기고우리끼리 독채풀빌라 온수풀서 안전 힐링넉넉인심 한정식, 독특한 카페서 오감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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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은 최근 인기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북적북적한 곳으로 떠나기 두려운 요즘, 서울 동부권에서 넉넉잡아 30분만 달리면 도착하는 경기도 양평군은 최근 인기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실제로 경기연구원의 지지난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동한 인구는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에 따라 큰 폭(주중 -28.6%, 주말 -20.9%)으로 하락한 반면 서울에서 양평으로의 유동인구는 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비교적 적어 거리두기가 용이하면서도 푸릇푸릇한 자연을 한적하게 즐길 수 있고 코로나19 시국에 걸맞은 독채형 풀빌라,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 있는 양평. 이번 설 연휴에는 북적북적 복잡한 서울을 떠나 양평에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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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시작이라고 불리는 두물머리.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자연친화적인 두물머리·세미원

두물머리는 양평군 최고의 인기 여행지이자 드라마·영화 촬영 명소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곳을 한국을 대표하는 100개의 여행지 중 하나로 선정했다. 양평군 양수리 나루터에 위치한 이곳은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과 강원도 금대봉에서 발원한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 ‘두물머리’로 명명됐다. 한강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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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사랑의 연못.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세미원은 연꽃과 수련 등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이다. 양평이 ‘연핫도그’, ‘연잎밥’, ‘연잎차’로 유명한 이유는 바로 세미원 때문이라고. 이곳에는 각종 수련을 심어놓은 세계수련관, 프랑스 대표 화가 모네의 흔적을 담은 모네의 정원 등이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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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쌔들 풀빌라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독채풀빌라 온수풀서 안전 힐링

거리두기 단계 상향으로 온천이 쉽지 않은 요즘, 따뜻한 물로 추위를 씻어내고 싶은 욕구는 커져만 간다. 골든쌔들 승마클럽은 이러한 수요를 적극 반영해 지난해 말 사계절 온수풀 서비스를 도입한 골든쌔들 풀빌라를 개장했다. 모든 수영장과 스파시설은 수질관리를 위한 전자동 시스템이 가동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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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쌔들 풀빌라 온수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1층 내부는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로 이뤄졌는데, 거실에서 통창을 열면 프라이빗 개별 수영장으로 바로 이어진다. 2층에는 넓은 침실과 미팅룸, 3층에는 스파시설 및 테라스가 마련됐다. 각 빌라의 수용인원은 최대 12명. 지금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인해 4인 이하 인원만 갈 수 있지만, 기준이 완화된다면 여행은 물론 워크숍 장소로도 손색없다. 물론 대형냉장고, 바비큐 그릴, 요리를 위한 각종 주방도구와 접시도 완비돼있다. 편의점, 카페, 주유소 등 편의시설은 편리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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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마을 한정식 메뉴.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넉넉인심 한정식, 독특한 카페서 오감만족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소리마을 한정식은 유명 연예인들도 단골집으로 찾는 맛집이다. 식당 내부는 물론 주차장도 큼지막해 부담 없이 언제든 방문하기 좋다. 한정식집이기 때문에 돌솥밥은 기본, 간장게장과 각종 찬이 모두 수준급이다. 테이블 간격 또한 넉넉하니 전염병 감염 우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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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프커피 내부.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용문면에 위치한 도프커피는 2개의 층으로 구성된 식물카페다. 1층은 마치 수서동 식물관 PH를, 2층은 청담동 10 꼬르소꼬모를 옮겨놓은 듯하다. 크림 맛집답게 아인슈페너가 시그니처 메뉴인데 피스타치오크림라떼도 훌륭하다. 하이엔드 에스프레소 머신 스피릿으로 내린 커피를 맛보면 커알못(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건 좀 다르다”고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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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더양평 DTR점.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타벅스는 지난해 양근리에 국내 최대 규모(면적 1203㎡, 총 3개 층, 261석) 드라이브스루점인 ‘더양평 DTR점’을 열었다. 면적도 면적이지만 매장 안에 들어가지 않고도 차 안에서 주문과 픽업까지 하는 드라이브 스루가 구현되니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certa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