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공항 옷차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자의 여유 멘탈 갑 장원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장원영이 안티였던 탈덕수용소 경찰조사 패션을 똑같이 따라 입었다”고 적었다.
실제로 장원영은 과거 탈덕수용소가 경찰 조사 때 입고 온 핑크색 상의와 흰색 치마를 입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뒤 공항에 등장했다.
탈덕수용소는 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상대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비방을 지속한 유튜브 채널이다.
‘탈덕수용소’는 유명인들의 가짜뉴스와 악성 비방을 콘텐츠로 제작하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로 악명이 높았다. 그는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하기도 했다.
이에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에 대한 지속적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이 수사를 위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간 약 2억5천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수익금의 일부로 부동산을 사기도 했다. 법원은 지난 1월 원고 승소 판결을 하며 A씨에게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