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트루아 석현준. 캡처 | 트루아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오른 전 국가대표 공격수 석현준(30·트루아)의 여권이 무효화됐다.

정석환 병무청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에서 “석현준은 병역법상 국외 여행 허가 의무를 위반한 병역 기피자”라며 “외교부에서 여권 무효화 조치를 다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2019년 6월에 석씨를 고발했다. 현재 해외에 있어 기소중지 상태이지만, 귀국하면 형사처벌을 받은 후 병역의무를 이행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석현준의 귀국을 종용했다. 정 청장은 “석 씨는 국가대표까지 한 공인으로, 지금도 기회가 있다. 조속히 귀국해서 처벌받고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국가대표 축구팀 일원으로 참석했던 석현준은 메달을 획득 실패로 병역특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는 이후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오다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올랐고,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한편 석현준은 현재 프랑스 프로축구 2부 리그 소속 트루아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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