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해변 산책, 맛집 투어, 특산품 메뉴로 지역 특색 살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_야외 온천 스파 \'씨메르\' 이미지
야외 온천 스파 ‘씨메르’ 이미지. 제공|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스포츠서울 양미정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 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여행에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억눌렸던 소비심리에 대한 보상으로 국내에서도 보다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여행에 관심이 쏠린다.

여행 플랫폼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여행지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보다 최대 97%까지 급증했다. 부산, 강원, 제주 등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으며, 플랫폼 이용 여행객 중 87%가 ‘호텔’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텔업계는 객실과 부대 시설에서 편안한 휴식은 물론 주변 지역 특색을 반영해 차별화한 여행 콘텐츠를 앞세워 호캉스족과 여행족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해운대 탐구생활’ 패키지 2종을 오는 31일까지 선보인다. ‘블루라인 힐링 산책’ 패키지는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 2인 왕복 이용권과 피크닉 투고 박스를 제공한다. 미포, 청사포, 송정까지 해안 절경을 따라 해변열차에서 내려 원하는 곳에 머물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 고메&포토’ 패키지를 통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음식점과 카페 7곳에서 사용 가능한 3만 원 상당의 쿠폰도 제공한다. 아날로그 감성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때 우리 사진관’도 쿠폰으로 이용 가능하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뉴트로’ 테마 아래 각 호텔의 지역 관광 특색을 살린 ‘뉴-트로 에디-숀’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공동으로 판매한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은 패키지 이용객에게 대구 근대 골목 단팥빵과 함께 옛날 느낌을 재현한 쌍화 뱅쇼, 전통 찹쌀떡을 제공한다.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 송도비치는 부산 대표 주류 ‘부산 페일 에일’ 맥주와 함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옛날 과자 패키지를 구성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에서는 나들이 때 뉴트로 감성을 살려 줄 코닥 필름 카메라와 투고 샌드위치, 밀크티를 제공한다.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입안 가득 강원도의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한식 디너 코스’와 ‘정선풀 와플 세트’를 내놨다. 한식 레스토랑 파크키친의 한식 코스는 강원지역의 건강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 감자 옹심이를 더한 오리 들깨죽, 두릅전, 봄나물 샐러드를 곁들인 이슬송이 버섯 편육을 구성했다. 디저트로는 강원도 초당 옥수수와 말차 크럼블과 커피 또는 티를 제공한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청정 자연을 간직한 강원도의 호텔·리조트 인근 주요 관광 명소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켄싱턴 강원 여행 코스 4선’ 기획전을 오는 7월 15일까지 선보인다. 화엄사 트래킹코스, 설악산 힐링여행, 갯배체험 등 다양한 코스와 지점별 주요 혜택을 담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액티비티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certa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