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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안유진, 장원영(시계방향)

[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장원영과 송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두 사람이라 긴장감을 더했지만, 열일 행보에는 이상 없어보인다.

걸그룹 ‘아이즈원’ 멤버 장원영과 ‘트로트 열풍’의 주역 송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장원영과 안유진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부 스태프와 동선이 겹쳤고, 두 사람은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장원영은 확진 판정을 받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유진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도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고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원영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인해 올 하반기 새롭게 론칭하는 신인 걸그룹의 일정에 관심이 쏠렸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서 장원영과 안유진은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해 사랑받아왔다. 장원영과 안유진은 올 하반기 새로운 멤버들과 꾸려진 신인 걸그룹으로 재데뷔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하반기를 목표로 신인 걸그룹 론칭 준비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사항을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또 TV조선 ‘미스트롯’으로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킨 송가인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최근 몸에 이상을 느껴 지난 27일 서울 한 병원에서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가인 측은 “현재까지 건강에 이상은 없다”면서 “코로나19 에서 회복되는 대로 곧바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9월 방송 예정인 JTBC ‘풍류대장 -힙한소리꾼’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JTBC 측은 “2주 전에 녹화가 이뤄져 일정 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장원영과 송가인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연예계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다. 다만 코로나19에 익숙해진 연예계가 마치 메뉴얼처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에 들어가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장원영과 송가인 모두 누구보다 열일 행보를 예고해 건강 회복 후 빠르게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포켓돌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