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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최준용(왼쪽)이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슛 성공 후 벤치를 가리키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최준용(27·서울 SK)이 3점슛 성공률 100%를 앞세워 팀의 2위 수성을 이끌어냈다.

최준용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홈경기에서 3점슛 세 방을 포함해 25점(7리바운드)을 폭발해 83-77(16-16 21-10 19-26 27-25)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던진 3점슛 3개가 모두 림에 빨려 들어갔는데, 승부처 때마다 터져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7패)째를 따내 단독 2위를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SK는 3쿼터들어 LG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이관희가 3점슛 여섯 방을 꽂아 넣는 등 23점으로 외곽을 휘저었고, 골밑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했다. 45-42로 턱밑 추격을 허용한 SK는 최준용의 3점슛과 안영준의 속공 등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와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 초반 압둘 말릭 아부의 덩크슛으로 56-55까지 추격을 허용한 SK는 자밀 워니(14점 11리바운드)와 김선형, 안영준, 최준용 등이 내외곽을 오가며 빠르게 점수를 쌓아 경기종료 2분전 78-66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시즌 15패(8승)째를 당해 9위에 머물렀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