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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수상 장면. 로스앤젤레스|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이정재가 역사를 새로 썼다. 제27회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TV부문 드라마시리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열연한 배우 이정재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이정재가 호명되자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이정재는 정호연, 박해수 등과 잠시 기쁨을 나눈 뒤 통역사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영어로 시상소감을 했다.

그는 “세상에, 하느님 감사합니다(Oh my god, Thank you god)”라고 운을 띄운 뒤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 감사하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단상을 내려왔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 비평가들이 드라마의 작품성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TV부문 외국어 시리즈상을 수상하며 한국 드라마로서는 처음으로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진 최고 드라마 시리즈에서는 ‘석세션’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이로써 ‘오징어 게임’은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에서 2개의 상을 가져갔다.

한편, 지난해 9월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어린 시절 즐겨했던 게임으로 목숨을 건 서바이벌을 진행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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