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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료들에게 쓴소리를 뱉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페르난데스가 알렉스 텔레스와 프레드에게 욕설을 뱉는 모습이 포착됐다. 둘은 훈련장인 캐링턴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는데, 페르난데스가 이를 보고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텔레스와 프레드는 브라질 축구 마케팅 에이전시인 ‘오 클럽 풋볼’과 함께 영상 촬영 중이었다. 훈련장 주차장에 남아 영상을 찍고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이들을 향해 “너희들은 촬영하러 온 게 아니라 축구를 하기 위해 여기에 와 있다”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텔레스와 프레드도 “진정해라”라며 페르난데스의 욕설에 맞대응했다.
‘미러’는 ‘이와 같은 페르난데스의 행동은 맨유 팬 사이에서 흥미로운 논쟁을 일으켰다. 페르난데스의 행동은 라커룸 문제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현재 맨유에는 페르난데스와 같은 생각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2021~2022시즌에도 부진했다. 6위에 머물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예전 명성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때문에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새롭게 개편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 페르난데스의 분노와 욕설이 비판이 아닌 지지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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