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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오승환 선배와 함께 하고 싶었다.”
3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KBO 올스타전. 프로야구 롯데의 불펜 필승조인 최준용은 올해 처음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새내기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 벅차오른다는 진심이다.
최준용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경기 전 만나 “기분이 너무 좋다. 첫 올스타에 참가하게 돼 너무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존경했던 선배들과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동이다. 더욱이 이대호의 은퇴시즌의 첫 공식행사에 함께해 더욱 벅차오른다. 단 하루지만 선배들에게 많을 것을 배우고 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준용은 “올스타 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이니깐,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 이대호 선배의 은퇴시즌 첫 행사의 시작을 함께해 너무 좋다. 어렸을 때부터 보고 커왔기에 이 자리에 있는 내가 자랑스럽다”며 “또 오승환 선배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너무 좋다”고 힘줘 말했다.
올스타전 공식 유니폼은 아무나 입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부심도 크다. 다음 올스타전에는 팬들의 투표로 뽑혀서 꼭 오고 싶다는 속내도 밝혔다. 그는 “첫 올스타전 유니폼에 자부심을 느낀다. 더 열심히 해서 다음에는 꼭 팬들 투표로 뽑혀서 올스타전에 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별들의 축제이자, 팬들의 즐거움을 더해줄 이벤트다. 올스타 경기가 끝나면 경기 MVP 등 많은 시상도 있다. 첫 올스타전이지만 젊은 패기로 욕심도 날만하다. 최준용은 “사실 내겐 참가하는데 더 의미가 있다. 올스타전 투수 MVP 전혀 생각은 안 해봤는데 만약 무사 만루에 K·K·K 잡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웃음)”라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