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대표의원
경기도의회 민주당 남종섭 대표의원.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8월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26일 긴급 제안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제11대 의회가 도민의 기대를 안고 출범했지만 첫 회기인 제361회 임시회도 제대로 열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고의 위기가 민생분야로 전이되면서 의회가 할 일은 산더미 같지만 여·야·정 갈등으로 원구성 조차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1조 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 처리마저도 불투명해지고 있어 의회를 향한 도민들의 눈빛이 매서워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원구성을 둘러싸고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서로 양보하고 타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추경안 처리다. 당장 8월 초라도 임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안을 꼼꼼하게 심사 처리해 경제위기로 위급한 민생에 숨통을 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8월초 원포인트 임시회 개최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경기도를 향해서는 원구성이 의회의 문제라고 손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의회와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논의의 장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지난 12일 개원 했지만 78대78 의원 동수를 이루면서 의장 선출 등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있어 한치의 양보 없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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