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쿤데
올여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비수 쥘 쿤데(왼쪽)가 28일(현지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홈 3라운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바르셀로나|EPA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팀이) 승리하고, 한골도 내주지 않아 매우 행복하다. 그것은 팀의 자신감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올여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프랑스 출신 수비수 쥘 쿤데(24). 그가 28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캄프누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에서 23번 유니폼을 입고 공식 데뷔전을 치른 뒤 만족감을 표했다.

바르사는 이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전반 24분, 후반 29분), 페드리(전반 43분), 세르지 로베르토(후반 추가시간 2분)의 골로 4-0 완승을 거뒀고, 이적생 쿤데도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수비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바르사는 2승1무로 라리가 3위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가 3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쿤데는 이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출장했다. 왼쪽풀백은 알렉스 발데, 중앙수비는 에릭 가르시아와 로날드 아라우호가 맡았다. 바르사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프랑스 수비수가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승리에 기여했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쿤데는 경기 내내 상대 공격을 적절히 막아냈고, 오른쪽 포워드인 하피냐와 직접 연결하면서 팀 공격 전개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반 16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아라우호와 교체 투입되면서, 쿤데는 중앙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고 끝까지 뛰었다.

그는 경기 인터뷰에서 “아직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정말 편안했고 좋았다. 두 포지션에서 잘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