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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호날두(왼쪽). 도하 | AP연합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박준범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러 논란에도 환대받으며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현지 시간 18일 늦은 저녁 카타르에 도착했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담금질을 하고, 가나와 조별리그 1차전을 5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입국했다. 포르투갈은 도하 입성 전 치른 평가전에서 나이지리아를 4-0으로 격파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총출동했다.

다만 나이지리아전에 호날두는 결장했다. 장염 증세로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다. 소속팀 맨유를 저격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맨유도 호날두의 인터뷰에 대해 대응할 것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맨유는 호날두를 방출할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이 끝나면 훈련장 접근 금지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합류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소속팀 동료인 페르난데스가 차가운 표정으로 호날두의 악수를 받았고,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는 호날두의 장난에 짜증을 냈다. 포르투갈 동료들도 그에게 등을 돌린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5번째 월드컵을 위해 도하로 왔다. 포르투갈 팬들은 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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