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마운틴 스키하우스 (1)
하이원 마운틴 스키하우스 사진 | 하이원리조트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하이원리조트가 스키 슬로프를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알리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달 말까지 총 18개의 슬로프 가운데 15개를 오픈할 예정이다.

스키 시즌에 앞서 하이원은 지난 해 가을부터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소방시설을 비롯해 영업장 대피시설과 기계·전기, 시설물 등을 조사했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조치요령 등을 담은 매뉴얼 점검도 마쳤다.

하이원리조트
국내 최초로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한 하이원리조트 캐빈. 풍속은 실시간 연동된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하이원리조트

또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리프트 승객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스키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상관측 장비를 탑재한 캐빈을 도입했다.

하이원리조트 레저팀 직원들이
하이원리조트 레저팀 직원들이 리프트에 설치된 완강기를 활용한 구조활동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 하이원리조트

◇안전한 스키 문화 선도하는 하이원스키장

하이원리조트는 이번 스키 시즌에 앞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완료했다. 먼저 슬로프 사고다발 지역에 2~3중으로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또 리프트 6기와 곤돌라 3기의 안전센서 및 전기부품 교체 및 시운전도 마쳤다. 이 밖에도 전문기관에 위탁해 안전검사를 완료했다.

인력운영에 있어서도 안전을 고려했다. 리프트&곤돌라 운전자 19명이 직무교육을 완료했으며, 패트롤 직원 가운데 기초 스키구조요원을 14명 양성해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원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패트롤)을 지난 10월부터 지속해 모집하고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스노모빌 16대를 이용해 의무실로 고객을 이송시켜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의무실 옆에는 구급차를 배치해 환자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키 슬로프에서는 안전 헬멧을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필요한 고객에게는 무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이원스키장 곤도라 (1)
하이원스키장 곤도라  사진 | 하이원리조트

◇초보자를 위한 명품 슬로프 ‘제우스’

해발 1340m 높이에 자리한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스키장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최고의 설질을 자랑한다. 총길이 21㎞에 달하는 18개의 슬로프는 초급자부터 중급자, 상급자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22/23 시즌에는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15개의 슬로프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하이원의 대표 슬로프 격인 ‘제우스’슬로프는 완만한 경사와 넓은 폭이 특징이다. 초보자도 해발 1340m 하이원탑에서 출발해 겨울 백두대간을 감상하며 4㎞를 내려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이원 스키장은 이번 시즌에도 3시간, 4시간, 5시간, 7시간, 종일권 등 시간요금제를 운영한다. 기존 시간대별 권종은 정해진 시간대에만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간요금제는 입장과 동시에 리프크권이 개시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스노우월드전경
하이원 스노우월드 전경 사진 | 하이원리조트

◇온 가족이 즐거운 겨울 놀이터 ‘하이원 스노우월드’

하이원리조트에는 스키를 타지 않아도 설원을 즐기는 방법이 있다. 바로 눈 테마파크인 ‘하이원 스노우월드’다. 스노우월드는 해발 1270m에서 마음껏 눈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다.

하이원 스노우월드는 하이원탑에서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아테나 슬로프 구간에 약 2만㎡ 규모로 조성돼있다.

하이원 스노우월드에서는 여럿이 함께 스릴 있게 즐길 수 있는 래프팅 썰매,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는 ‘얼음 썰매’등과 함께 사진 찍기에 제격인 포토존 거리, 휴식공간인 이글루 놀이터, 찬바람에 지칠 때쯤 들어와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실내 체험존까지 갖춰 하이원의 겨울을 확실하게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4시며, 이용권은 1인 4만원이다. 리프트권 소지자, 시즌권자에게는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올 시즌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튜브 썰매장을 스노우월드와 분리해 마운틴 베이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상악화로 인해 곤돌라 운행이 중단될 경우 눈썰매를 탈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고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스노우월드까지 가지 않고도 마운틴콘도 인근에서 가족들과 함께 튜브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워터월드실내
하이원 워터월드 사진 | 하이원리조트

◇쾌적하기 즐기는 겨울 물놀이 ‘하이원 워터월드

설원에서 속도를 즐겼다면 이제는 실내에서 스릴을 즐길 차례다. 664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하이원 워터월드는 국내 워터파크 중 4위 규모지만 실내부분만 비교하면 국내 워터파크 중 가장 큰 규모(2만5024㎡)를 자랑한다. 실외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겨울철엔 ‘하이원 워터월드’가 국내 최대 워터파크란 얘기다.

좁은 통로를 맨몸으로 빠르게 질주하는 ‘바디 슬라이드’를 비롯해 구불구불 실내외를 넘나드는 ‘튜브슬라이드’, 낙하와 회전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래프팅 슬라이드‘스윙스타’까지 스릴만점 슬라이드 3종이 스키어들을 유혹한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겐 복합형 물놀이기구인 ‘아쿠아플레이’와 0.3m 수심의 영유아풀인 ‘베베풀’이 제격이다.

특히 두 곳에는 미니 슬라이드가 설치돼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유수풀 ‘둥둥리버’와 곳곳에 마련된 바데풀 등 스파시설은 스키를 타면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제격이다.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 여기에 푸짐한 경품까지

하이원리조트는 투숙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고객 2명에게 르노코리아 자동차 QM6와 XM3 각 1대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다음달 28일까지며, 스키장 조기 폐장 시에는 폐장 전일 체크인 고객까지 추첨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17일이다. 응모기간 내 하이원리조트의 호텔 및 콘도 객실을 이용하면 예약자명으로 자동응모 되며, 중복 응모도 가능하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22~23일 설 연휴를 맞아 카사시네마에서 타악기를 활용한 코믹 퍼포먼스 공연을 무료로 진행한다.

하이원리조트 관계자는 “콘도 숙박 시스템에 비대면 스마트 셀프 체크인·아웃 서비스를 도입하고 스키장 곳곳에도 고객들이 안전사고와 감염확산으로부터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온가족이 즐거운 하이원리조트에서 겨울 낭만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