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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높은 창업비용과 낮은 생존율 등 외식창업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먼키의 새로운 식당렌탈 솔루션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및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사업체당 평균 창업 비용은 8800만원, 부채는 1억 750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28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숙박·음식점업의 1년 생존율은 65.9%, 3년 생존율은 44.3%, 5년 생존율은 22.8%로 나타났다. 10곳이 창업하면 5년 후에는 8곳이 망하고 2곳 정도만 살아남는다는 얘기다.
이처럼 외식창업의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식당렌탈 솔루션으로 외식창업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급성장중인 사례가 있어 주목된다. 저렴한 창업비용과 운영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직장인 푸드코트 먼키가 그 주인공이다.
실제 먼키에 따르면 먼키 입점을 희망하는 창업문의가 지난 2021년 393건에서 2022년 861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식당창업의 경우 수억원에 이르는 창업비용이 들어가지만 먼키의 식당렌탈 솔루션은 초기 창업비용이 1000만원 내외에 불과하다. 또한 강남역, 시청역 등 수도권 A급 상권의 대형 오피스빌딩, 쇼핑몰, 기업사옥 등에 입점해 별도 권리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100석 이상의 대형 홀과 주방의 설비, 인테리어, 장비류, 집기류 등이 모두 구비돼 식당 오픈비용이 들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먼키에 입점한 외식사업자는 먼키앱, 키오스크, AI 수요예측솔루션 등 다양한 IT 시스템을 제공받고 홀 운영, 관리, 프로모션 등을 담당하는 지점 매니저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IT 시스템과 시설, 설비, 장비 유지관리 및 마케팅, 디자인 등은 전문 인력이 운영관리를 대행해 외식사업자는 조리에만 집중하면 된다. 이러한 모든 서비스에 대한 비용은 매장 운영 후 수익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로 내면 된다. 매달 정해진 임대료가 아니라 수익에 따른 수수료 개념이다. 외식사업주 입장에서는 번 만큼, 이용한 만큼만 내면 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의 김혁균 대표는 “식당창업은 전 재산을 투자하지만 생존율은 매우 낮아 자본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먼키의 식당렌탈 솔루션은 공간, 시설, 인력, IT 시스템이 모두 갖춰진 식당을 저렴한 비용으로 렌탈할 수 있어 창업 및 운영비용은 물론 자본리스크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지역 맛집과 유명 외식브랜드로 구성된 맛집편집샵 먼키는 IT, AI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한 외식플랫폼으로 강남, 시청, 분당 등 수도권 핵심상권에 6개 지점, 130여개 식당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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