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서울관광재단이 ‘2023 서울 테마관광 카운티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자치구별 특색있는 테마관광 콘텐츠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됐다. 공모전을 통해 강남구, 강북구, 송파구, 종로구, 중구 등 총 5개 자치구가 최종 선정됐다.
먼저 강남구의 ‘유닉(Uneeg) 투어’는 K-컬처를 테마로, ‘직접 경험하는 강남’이라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강남의 매달 색다른 테마의 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소규모로 스토리텔링 관광을 진행한다. 강북구의 ‘플레이그라운드 강북한량’은 조선시대 한량들의 놀이터라는 강북구의 지역적 배경에 착안했다. 우이구곡을 중심으로 강북구가 보유한 다양한 산악자원 등을 활용하여 서울형 특화 치유관광을 지향한다.
송파구의 ‘시티케이션카운티’는 City와 Vacation의 합성어로 ‘도심속에서의 힐링’을 추구한다. 송파구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를 포함해 사계절 도심 속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종로구의 ‘한밤의 순라잡기’는 조선시대 순라군의 스토리텔링을 재해석해 새로운 야간관광자원 발굴과 함께 침체된 주얼리 산업자원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구의 ‘명동 스트리프 푸드X펍 축제’는 다양한 거리 음식과 한국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명동 거리 축제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서울의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차별화된 테마관광 콘텐츠를 모집했다. 관광 학계, 언론매체 및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자치구가 선정됐다. 심사는 각 테마관광 콘텐츠의 경쟁력, 독창성, 실현 가능성 및 중·장기 기대효과 등 다각적인 기준으로 계획서심사(1차)와 질의응답심사(2차)를 거쳐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자치구에는 사업비 지원가 지원되고, 재단이 보유한 관광네트워크 및 미디어를 활용한 국내외 홍보 지원도 제공된다. 아울러 언론매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테마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자치구마다 특색을 살린 테마 관광자원을 발굴 및 적극 활용해 서울의 매력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지역관광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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