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37세 변호사가 33세 초등학교 교사와 인연을 맺었다.

21일 방송된 KBS Joy ‘중매술사’에는 37세 변호사 의뢰인이 출연했다.

변호사 전 호텔에서 근무했던 의뢰인은 2년 차 모델로도 활동하며 눈길을 끌었다.

먼저 “키 168kg, 모델 체형”을 첫 번째 조건으로 내세운 의뢰인은 “저 자신을 자기관리해야 하는 면이 있는데 그럴 때 몸매를 유지하고 자기관리를 하는 게 어렵다는 걸 깨달아서 여성분도 그렇게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면 끈기가 있고 성실하신 분일 것 같아서 조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칭 점수 88점을 받은 의뢰인에 대해 중매술사는 “키, 외모, 전문직에서는 플러스 점수를 드렸는데 나이와 연차에 비해서 조금 아쉬운 게 연봉이다”, “높은 점수를 드렸는데 슈퍼모델 출신에 멘사에 변호사까지. 정말 자리를 잡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게 보이고 얼마든지 잘 살려면 잘 사실 분인 거 같다”고 말했다.

배우, 모델, 쇼호스트, 아나운서 등 방송인 직업군을 선호한다는 의뢰인은 위생 관념이 있는 여성, 미래 계획이 확실한 여성을 추가 조건으로 걸었다.

4명의 선녀들을 살피던 의뢰인은 33세 초등학교 교사에게 최종 프러포즈를 했다. 의뢰인은 “저는 인생에서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재미’는 곧 솔직함과 진솔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레드 선녀님이 가장 솔직하게 느껴져서 마음이 갔다”고 설명했다.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레드 선녀는 “대화할 때 진솔함이 느껴져서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다”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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