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방송인 박지윤이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이 제기한 상간자 소송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이혼을 위한 법적 소송이 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서 박지윤이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인 여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데 이어 최동석까지 박지윤의 지인 B씨에 상간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면서 둘의 다툼이 쌍방 상간자 소송으로 번졌다.
여기에 최근 한 유튜버는 박지윤이 지난 2022년 B씨와 미국 여행을 다녀온 것이 이혼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3일 일간스포츠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박지윤은 “제가 오랜 남사친인 B씨와 미국여행을 한 부도덕한 아이 엄마가 돼 있던데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 친구와 저는 그런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걸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본인(최동석)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밖에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SNS에 올리는 주어 없는 글 때문에 제가 어느 순간 유튜브 가짜뉴스에 완전히 불륜을 저지르고 혼인 기간 중 외도를 한 사람처럼 돼 버렸다”며 “상대방은 ‘나는 너라고 한 적이 없다. 명언을 올린 건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며 “이 한 마디를 참고 참다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제가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