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벡스코=김민규기자]올해 더 커졌다. 그리고 다채로워졌다.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이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 역대급 규모와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은 지난해보다 303개 늘어난 3250부스(B2C관 2386부스, B2B관 864부스)가 마련됐다. 종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 3208부스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국내외 게임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열린 것.
올해 슬로건은 ‘Expand your Horizons(시야를 확장하라)’다. 기존 경험과 지식의 틀, 개인이 설정한 범위의 한계를 지스타를 통해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새롭게 창의적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스타 B2C관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제2전시장 1층 전체를 사용한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축소됐던 야외 전시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제1전시장에는 위메이드·엔씨소프트·넷마블·스마일게이트 알피지·구글플레이·크래프톤·에픽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제2전시장 1층에는 웹젠·뉴노멀소프트·그라비티·AMD·파우게임즈·빅게임스튜디오·하오플레이·하이퍼그리프·쿠로게임즈, 슈에이샤게임즈가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지스타 조직위는 B2C 콘텐츠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개최한다. 서브컬처게임 페스티벌은 지스타TV 방송 무대와 함께 참가사 및 이용자 굿즈 전시판매, 참관객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제1전시장 앞 야외 전시장에는 위메이드·구글플레이·웹젠·하오플레이·세가퍼블리싱코리아·하이브로 전시가 마련됐다.
인디게임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인디 쇼케이스도 강화된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의 타이틀 스폰서로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와 모바일 부문 파트너 원스토어가 협력해 40개작 내외의 게임을 선정해 지스타 현장에 선보인다.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지스타 단독 컨퍼런스 지콘(G-CON)에서는 스마일게이트의 금강선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가 12년간의 로스트아크 개발 비화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캡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 대표 ▲드래곤볼·원피스로 유명한 일본의 토리시마 카즈히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참석해 강연을 펼친다.
넥슨은 전시 부스를 꾸리지 않았지만 ‘FC 온라인’의 대규모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진행해 ‘지스타 2023’의 열기를 더한다. 넥슨은 행사 기간 동안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첫 e스포츠 페스티벌인 ‘FC 프로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매일 다른 콘셉트의 FC 프로 대회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스타 2023’에 수 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다. 이에 따라 지스타 조직위는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스타는 그동안 코라나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 여파로 행사 인원을 제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왔다. 부산시와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해 보안인력 배치를 예년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