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최근 임신에 성공한 배우 황보라가 병원 검사에서 오덕이를 만났다.

7일 유튜브 채널 ‘웤톸’에는 ‘황보라가 기형아 검사를 한 이유 | 오덕이 엄마 EP.7’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황보라는 “오늘 목덜미 투명대 검사한다. 근데 다행이다. 갑상선 호르몬 검사는 뚝 떨어졌다. 3. 몇 나왔었는데 오늘 갑자기 1. 몇으로 떨어졌다. 20주에 검사하러 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뇌 발달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태아의 갑상선 호르몬은 16주 이후에 생성을 시작하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는 엄마의 갑상선 호르몬을 나눠 쓴다.

황보라는 혈압을 측정했다. 태반호르몬이 혈관을 넓혀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임산부는 정상 혈압(80~120mmHg)에서 저혈압(60~90mmHg)이 된다. 그는 최고 혈압 92mmHg, 최저 혈압 61mmHg, 맥박 76bpm 결과가 나왔다.

이어서 초음파 검사를 기다리면서 제대혈 관련 비용을 살펴봤다. 황보라는 “기본형이 145만 원, 15년 보관”이라며 “70년 보관이면... 우리 죽었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보라는 초음파 검사에서 오덕이를 확인하고 “어머 잘 있구나”라며 미소를 지었다. 자두 정도 크기로 자란 오덕이는 11주 5일로 뼈, 근육, 뇌가 급속도로 발달하고 외부 생식기가 형성되는 시기를 맞았다. 황보라는 “너무 예쁘게 생겼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머리, 코, 눈, 심장, 168bpm 정상이고, 키는 5.28cm, 여기는 코뼈”라는 말에 황보라는 “코뼈 있나. 다행이다. 코가 내가 낮아가지고. 내 코가 거의 좀”이라며 안심했다.

다운증후군 선별 검사인 목덜미 투명대 검사는 임신 11주에서 13주 사이에 초음파로 확인하는데, 두께가 1.0~1.5mm인 경우 정상이지만 3mm가 넘을 경우 고위험군에 속한다.

황보라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며 걱정했다. 다행히 두께가 0.9mm로 정상이 나왔다. 또한 각종 기형아 검사도 이어갔다.

황보라는 “살이 좀 안 쪄야 될 텐데 너무 많이 먹어가지고 그게 걱정이다. 저번에 +13kg 말씀하셨죠”라고 물었다. 의사는 “그정도 찌는 걸 목표로 하시고 원래 마른 사람은 조금 더 찐다. 15kg 절대 넘기지 말라. 찌지 말라는 이유는 나이 들어서 임신하시는 거기 때문에 무릎 관절이나 본인 건강을 위해서 그러는 거다. 아기는 한 15~18kg 정도 쪄도 그렇게 문제는 안 된다. 엄마 건강이 한 20kg 넘게 찌면 힘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검사를 마친 황보라는 “속이 시원하다.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간다”라며 “이제 한 달 후다. 너무 늦게 온다. (오덕이) 자주 보고 싶은데”라고 전했다.

한편 황보라는 최근 난임을 극복하고 임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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