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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드래곤 플라이트’로 혜성같이 등장한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가 개발사에 그치지 않고 공동개발을 통한 퍼블리셔로서의 성장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15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인 ‘NFC(NextFloor First Comunication)’의 발표자로 나서 넥스트플로어의 기업 비전과 신작 라인업에 대한 내용을 작접 공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 대표는 넥스트 플로어가 ▲디렉터 중심의 개발사 ▲게임의 운영과 업데이트 등 라이브 케어에 신경을 쓰는 ▲공동 개발을 통해 유통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넥스트 플로어의 비전을 밝혔다.

넥스트플로어_프로젝트k
넥스트플로어 신작 ‘프로젝트K’

이어 관심을 끈 것은 넥스트플로어가 공동 개발을 하고 있는 무개감 있는 3개의 공동개발 신작들이었다.

가장 먼저 공개한 ‘프로젝트K’(프로젝트명)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넥스트플로어와 개발사 ‘이노에이지’(대표 금정민)가 공동 개발 중이며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최근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퍼블게임 ‘프렌즈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떤 게임으로 나올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넥스트플로어 크리스탈 하츠

넥스트플로어_데스티니 차일드

‘크리스탈하츠’는 뛰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모바일 RPG다. 전략적인 부분이 강조된 게임으로 스타트업 개발사 DMK(대표 박동훈)가 개발하고 넥스트플로어가 내년 1분기 퍼블리싱을 한다.

마지막으로 선보인 신작 ‘데스티니 차일드’는 창세기전 시리즈 및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활약해온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시프트업과의 공동 개발작이다.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작 타이틀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게임 시스템은 넥스트플로어가, 세계관과 시나리오 및 아트 등 세부 콘텐츠는 시프트업이 개발을 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는 올 12월이 목표다.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소규모 인원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유지하다보니 공식석상에 나서는 시기가 미루고 미뤘다. 그리고 이후 선듯 나서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은둔의 게임사라는 이미지를 의식한 듯한 언급을 한 후 “넥스트플로어만의 자체개발 DNA는 유지하되, 기획 초기부터 개발사와 함께 고민하고 자사의 기술경험을 최대한 공유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퍼블리셔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