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공격수 모로즈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공격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제공 | 대한항공 배구단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대한항공이 드디어 선두로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3-0(25-17 25-14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17승 8패)은 승점 3을 추가해 총 52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OK저축은행(승점 50·16승 8패)을 제치고 지난해 10월 25일 이후 86일에 선두로 올라섰다. 나란히 16승 8패를 기록 중인 3위 현대캐피탈(승점 48), 4위 삼성화재(승점 43)와 격차도 벌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남자부 7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대한항공의 주공격수인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모로즈는 이날 양팀 합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3-0(26-24 25-21 30-28)으로 이기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 캣벨은 양팀 합해 최다인 27점을 마크했고 표승주가 16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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