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개통령’으로 불리는 강형욱 훈련사가 운영하는 회사가 직원들의 후기로 인해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한 직장인 어플리케이션에는 강형욱이 운영 중인 회사 보듬컴퍼니 직원, 전 직원들의 회사 리뷰가 퍼져나갔다. 강형욱의 회사 운영진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전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여기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님.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이라면서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짐”이라고 적었다.

이어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싹 다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까지 함.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내용으로 직원 괴롭힘”이라며 “추가로 변호사를 불러서 메신저 감시에 대한 동의서를 강제 작성시키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 시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법에 접촉되지 않는 선에서의 복지와 그걸로 생색내는 경영진”이라며 “오랫동안 성실히 일한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불만을 갖지 못하게 가스라이팅”이라고 했다.

이어 “두 부부의 사생활 감시도 심하다. SNS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며 CCTV를 통해 수시로 직원들 감시”라며 “7~8년 다닌 직원들을 전화상으로 정리해고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가 별점 1.7점이라는 점에 이어 부정적 리뷰가 다수 존재하자 대중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워낙 자세하면서도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입을 모으고 있어 강형욱에 대한 비판세가 커지고 있다.

한편 2014년부터 보듬컴퍼니를 통해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해왔던 강형욱은 오는 6월 30일부로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