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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부산 KT가 시즌 첫 3연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KT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6-94로 패했다.
KT 조동현 감독은 “수비 공격 모든 면에서 제대로 안됐다. 선수들이 지쳐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발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KT는 전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쿼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조 감독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쿼터에 파울트러블에 걸려 3쿼에 제대로 투입할 수 없었다. 그 사이 점수차가 벌어졌다. 주의를 줬지만 우리가 고민해야할 부분이다. 매치업이 힘든 부분이 있는데 2,3쿼터에 외국인선수 한 명이 못 뛰게 되면 우리 팀의 전력상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조성민 박상오 이재도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백업선수들인데 기량과 체력 모두 안 올라오고 있다. 어떻게 이들을 키워나갈지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KT는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2연승하며 6위에 동부에 5.5게임차 까지 따라붙었지만 이날 패배로 6게임차로 다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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