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지 약물 복용으로 마리아 샤라포바(28·러시아)가 이번엔 유엔(UN) 친선 대사 자격을 정지당했다.
유엔은 16일(현지시간) "샤라포바에게 주어진 유엔 친선 대사 자격을 정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샤라포바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복구를 비롯한 유엔의 과제를 지원해 왔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에 감가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샤라포바가 최근 발표한 문제를 고려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친선 대사 자격을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샤라포바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약물 테스트에 실패했으며 양성 반응이 확인된 약물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샤라포바는 지난 2007년부터 유엔 친선대사로 활동했었지만 갑작스러운 약물 파동으로 자격을 정지당했다. 이후 나이키를 비롯한 각종 스폰서로부터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뉴미디어팀 양민희기자 ymh184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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