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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손흥민과 아게로를 10월2일 토트넘-맨시티 맞대결 키플레이어로 놓았다.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유럽 내 수준급 공격수에서 세계적인 킬러로 거듭나고 있는 손흥민이 ‘슈틸리케호’ 합류를 앞두고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를 통해 강팀에도 강한 면모를 펼칠 태세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내달 2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지난 25일 끝난 미들즈버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멀티골,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전 결승포 등 최근 5경기에서 5골(프리미어리그 4골)을 폭발시킨 손흥민은 올시즌 맹활약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공격수로 격상하고 있다. 29일엔 영국 언론이 손흥민의 군 문제까지 세밀하게 다루며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019년 7월 입대한다’고 보도할 정도였다,

맨시티는 손흥민의 상승세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올 여름 지휘봉을 잡은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6전 전승(승점 18)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승점 14로 그 다음을 달리면서 두 팀 대결은 1~2위간 격돌로 영국을 넘어 전세계적 화제가 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 1위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5골)와의 ‘킬러 빅뱅’도 빼놓을 수 없다. 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두 선수의 득점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마치고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카타르전이 열리는 한국으로 향한다.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