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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이버기원 곽민호 대표(오른쪽)가 국가대표 목진석 감독에게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세계사이버기원 바둑국가대표에 후원금 전달

세계사이버기원(www.cyberoro.com)이 바둑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쾌척했다. 지난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세계사이버기원 곽민호 대표이사와 김수오 공동대표를 비롯해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박정근 마케팅 실장,국가대표 목진석 감독과 선수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후원금 전달에 앞서 세계사이버기원 곽 대표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전 한국이 수십 년간 지켜온 자리를 되찾길 바라고 다시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은 “인터넷 바둑의 명가인 세계사이버기원에서 바둑 국가대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데 감사한다”며 “국가대표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정진해 한국 바둑이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2014년에도 1억원의 후원금을 국가대표에 전달했던 세계사이버기원은 2003년 중국 대국서비스 유료화를 시작으로 2004년 일본기원 대국서비스를 오픈했고 2005년에는 대만기원과 사업 제휴를 맺고 대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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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이창호 이름으로 아마 급증 발행

한국기원이 ‘돌부처’ 이창호 9단의 이름으로 아마추어 바둑 급증을 직접 발행하기로 했다. 또 아마추어 바둑의 실력을 ‘색깔’로 구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한국기원은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욕을 증대해주기 위해 아마급증 제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바둑은 아마추어 급(1∼30급) 아마추어 단(초단∼7단) 프로(초단∼9단) 등 총 46단계로 단급을 나눈다. 대체로 단증을 성인, 급증은 어린이가 취득한다. 아마추어 급증은 한국기원이 대한바둑협회에 위탁해 발행해왔지만 위탁을 해지하고 직영으로 급증을 심사·발행하기로 했다. 한국기원은 “급증 발행의 남발을 막고 권위를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1급부터 30급까지의 급증을 9단계 색상으로 구분한다. 프로의 9품계와 궤를 같이한다는 의미라고 한국기원은 설명했다.

설현준
설현준3단

설현준 한·중·일 영재대결 준우승

설현준 3단이 한·중·일 영재바둑대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제5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태극마크를 단 설 3단은 지난 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합천군 초청 한·중·일 영재바둑대결 최종국에서 중국의 쉬자양 5단에 194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설 3단은 앞서 15일에 열린 2국에서 일본 히로세 유이치 초단을 불계로 꺾어 대회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쉬자양 5단은 14일 1국에서 히로세 유이치 초단에 승리한데 이어 설 3단마저 꺾어 2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2패를 기록한 히로세 유이치 초단이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제5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한 설 3단은 4월 10일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정원테마파크내 청와대세트장에서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정상 대 영재 특별 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호반건설 바둑리그 선두권에 합류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여자바둑리그 판도가 4강 3중 1약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포항 포스코켐텍(5승 1패) 여수 거북선(4승 2패) 서울 부광약품(4승 2패)이 지키고 있는 상위권에 경기 호반건설이 1승을 추가하며 4승2패로 선두권에 합류했다.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6라운드 4경기에서 부안 곰소소금에 2-1 승리를 거두고 4승째를 수확해 여수 거북선,서울 부광약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바둑리그 한 관계자는 “호반건설은 확실한 1승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박지연 4단,김윤영 4단,차오요우인 3단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의 안정감이 돋보인다. 선수 간 실력 차이가 거의 없어 4강 이상에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